이 글은 2026년 10월 26일 기준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의 통풍 안내와 Mayo Clinic·Johns Hopkins Medicine·Alberta Health Services의 통풍 식단 안내를 바탕으로 작성된 참고용 정보이며, 개인의 식단 조절과 약물 복용 여부는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엄지발가락이 갑자기 붓고 아파서 신발을 신기 힘들었던 경험, 통풍을 겪어 본 분이라면 낯설지 않을 것입니다. 통풍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 바탕에는 혈액 속 요산이 쌓이는 과정이 있습니다. 음식이 통풍의 모든 원인은 아니지만, 무엇을 먹고 무엇을 줄이는지에 따라 발작 위험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떤 음식을 피하고 어떤 음식을 챙겨야 하는지부터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에서는 통풍이 생기는 원리, 피해야 할 음식, 챙겨 먹으면 좋은 음식, 매일 실천하는 습관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2. 피해야 할 음식 — 내장·붉은 고기·맥주·고과당 음료
3. 챙겨 먹으면 좋은 음식 — 과일·채소·통곡물·저지방 유제품
4. 매일 실천하는 습관 — 물·체중·급격한 감량 피하기
1. 통풍이란 무엇인가 — 요산과 결정

통풍은 통증이 있는 형태의 관절염입니다. 혈액 속 요산 수치가 높아지면 요산 결정이 생기고, 이 결정이 관절 안팎에 쌓이면서 염증 반응이 일어납니다. 질병관리청 안내에 따르면 통풍은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이나 힘줄 등 조직에 쌓여 발생하는 질환이며, 혈중 요산 농도가 7.0 mg/dL 이상일 때를 고요산혈증이라고 합니다.
요산은 퓨린이라는 물질이 분해되면서 만들어집니다. 퓨린은 몸속에 자연적으로 존재하기도 하고, 음식에도 들어 있습니다. 몸에서 만들어지든 음식에서 들어오든, 퓨린이 분해되면 요산이 되고, 요산은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요산이 몸 밖으로 잘 빠져나가지 못하고 쌓이면 통풍이 생길 수 있는 바탕이 됩니다.
통풍 식단의 기본 방향은 그래서 단순합니다. 요산을 만드는 재료인 퓨린이 많은 음식을 줄이고, 퓨린 부담이 적은 음식을 중심으로 먹는 것입니다. 다만 식단이 통풍을 완전히 없애 주는 것은 아닙니다. 식단은 발작 위험을 낮추고 관절 손상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범위에서 이해하시면 됩니다.
2. 피해야 할 음식 — 내장·붉은 고기·맥주·고과당 음료

퓨린이 많은 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줄여야 할 것은 내장류입니다. 간·콩팥·췌장·스위트브레드(흉선 등)·뇌 같은 내장과 선(腺) 부위 고기는 퓨린 수치가 높고 혈액 속 요산 수치를 높입니다. 질병관리청 안내에서도 피해야 할 음식으로 퓨린 함량이 높은 췌장·신장·간 등 동물의 내장류를 꼽고 있습니다. 곱창·간·콩팥처럼 내장을 주로 먹는 식사는 통풍 환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붉은 고기는 아예 끊기보다 양을 제한하는 것이 안내의 방향입니다. 소고기·양고기·돼지고기는 1회 제공량을 줄여 먹는 것이 좋습니다. 사냥 고기(들소·사슴 등)도 같은 범주로 안내됩니다.
해산물은 종류를 가려야 합니다. 멸치·조개류·정어리·대구 등 일부 해산물은 다른 해산물보다 퓨린이 높습니다. 조개류와 새우·게 같은 갑각류가 대표적으로 꼽히고, 기름진 생선으로는 정어리·멸치가 꼽힙니다. 다만 해산물 자체가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 통풍이 있어도 소량의 생선은 식단에 포함할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해산물 전체를 무조건 피하는 것이 아니라, 퓨린이 높은 종류를 골라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술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맥주와 증류주는 통풍 발생 위험과 발작 횟수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통풍 발작 중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고, 발작이 없을 때에도 술, 특히 맥주는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병관리청 안내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미 통풍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모든 종류의 알코올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알코올은 신장에서의 요산 배설을 억제하고, 퓨린 합성과 요산 생성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단 음료도 줄여야 합니다. 고과당 옥수수 시럽으로 단맛을 낸 음식과 음료는 제한하거나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과당 옥수수 시럽이 첨가된 시리얼·빵·샐러드 드레싱·통조림 수프·탄산음료·가공 디저트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질병관리청 안내에서는 인공과당이 많이 함유된 청량음료나 과자류를 피해야 할 음식으로, 인공과당이 첨가되지 않은 자연 과일 주스와 설탕이나 소금이 많이 든 음식은 섭취를 줄여야 할 음식으로 각각 꼽고 있습니다. 그레이비소스도 퓨린이 높은 음식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이 음식들을 대하는 태도도 중요합니다. 한 번 먹었다고 해서 바로 발작이 오는 것은 아니고, 반대로 평생 입에도 대지 말아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자주, 많이 먹으면 요산 수치가 갑자기 올라갈 수 있으니, 양을 조절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3. 챙겨 먹으면 좋은 음식 — 과일·채소·통곡물·저지방 유제품

통풍 식단에서 중심이 되는 것은 복합 탄수화물입니다. 과일로는 베리류·사과·복숭아·멜론 등이, 채소와 통곡물은 전반적으로 권장됩니다.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먹는 식단이 기본이 됩니다.
단백질은 살코기와 가금류, 저지방 유제품, 콩류에서 얻는 것이 좋습니다. 저지방 또는 무지방 우유와 저지방 요거트는 통풍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식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콩·병아리콩·렌틸콩 같은 콩류와 두부 등 대두 제품, 견과류도 통풍 식단에 포함되는 식품입니다.
여기서 흔히 오해하는 지점이 하나 있습니다. 채소 중에도 퓨린이 높은 종류가 있습니다. 완두콩·아스파라거스·시금치가 대표적입니다. 그런데 연구 결과에 따르면 퓨린이 높은 채소는 통풍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소의 퓨린은 육류·내장·등푸른생선의 퓨린과 같은 취급을 하면 안 됩니다. 채소는 피할 대상이 아니라, 통풍 식단에서도 계속 먹어야 할 식품입니다.
체리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다뤄야 합니다. 일부 연구에서 체리를 먹으면 통풍 발작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고 보고되어 있지만, 확정된 효능이 아니라 연구 수준의 이야기입니다. 비타민C와 커피도 마찬가지입니다. 비타민C가 요산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커피가 통풍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가 있지만, 모두 전문가와 상의할 항목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다만 질병관리청 안내에서는 설탕이나 크림이 첨가되지 않은 블랙커피는 요산 배설을 촉진하므로 제한할 필요가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체리·비타민C·커피를 통풍 치료제처럼 매일 챙겨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신장에 좋은 음식 구성이 궁금하시면 신장에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 공식 기준 정리에서, 혈압을 낮추는 음식이 궁금하시면 혈압 낮추는 음식, 하루 얼마나 먹어야 할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4. 매일 실천하는 습관 — 물·체중·급격한 감량 피하기

음식 선택만큼 매일의 습관도 중요합니다. 먼저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물은 몸이 제대로 기능하도록 돕고, 요산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의사에게 수분 섭취 제한을 지시받은 경우에는 의사의 지침을 따르시기 바랍니다.
체중 관리도 통풍 관리의 한 축입니다. 과체중이면 통풍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고, 열량을 줄이고 체중을 줄이면 요산 수치가 낮아지고 통풍 발작 횟수가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퓨린 제한 식단을 하지 않더라도 체중을 줄이는 것 자체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다만 체중을 줄이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급격한 체중 감량을 일으키는 식단은 피해야 합니다. 급격한 감량이나 단식은 오히려 요산 수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천천히, 꾸준히 줄이는 것이 원칙입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통풍 관리 전략으로 함께 안내되어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안내에서는 금연도 필수로 꼽고, 고지방·고칼로리 식습관을 개선하고 영양사의 도움을 받아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5. 핵심 요약
- 통풍은 혈액 속 요산이 높아져 결정이 생기고 관절 안팎에 쌓이면서 생기는 통증성 관절염입니다. 퓨린이 분해되면 요산이 되고, 요산은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 피해야 할 음식은 내장류(간·콩팥 등), 과량의 붉은 고기, 멸치·조개류·정어리 등 퓨린이 높은 해산물, 맥주와 증류주, 고과당 옥수수 시럽이 첨가된 음식과 음료입니다.
- 해산물 전체를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퓨린이 높은 종류를 골라 줄이고, 소량의 생선은 식단에 포함할 수 있습니다.
- 챙겨 먹으면 좋은 음식은 과일·채소·통곡물, 저지방 우유·요거트, 콩류·두부·견과류입니다. 퓨린이 높은 채소(완두콩·아스파라거스·시금치)는 통풍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 체리·비타민C·커피는 확정적 효능이 아니라 연구 수준 또는 전문가 상담 전제 항목입니다.
- 물을 충분히 마시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되, 급격한 감량 식단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식단은 발작 위험을 낮추고 관절 손상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통풍을 완전히 없애 주는 치료는 아닙니다.
6. 자주 묻는 질문
Q. 음식만으로 통풍을 치료할 수 있나요?
A. 식단을 바꾸는 것만으로는 통풍이 완치되지 않습니다. 식단은 새로운 발작 위험을 낮추고 관절 손상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통풍 식단을 따르는 사람도 대부분 통증 관리와 요산 수치 낮추기를 위해 약이 계속 필요합니다. 식단만으로는 혈액 속 요산 수치를 통풍 치료에 충분할 정도로 낮추기 어렵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안내에서도 식이요법만으로는 혈중 요산 농도를 평균 1.0 mg/dL 정도밖에 감소시키지 못하고 장기간 유지하기도 어려워, 엄격한 식이 제한을 강력히 권고하지는 않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최근 다양한 요산강하제가 개발되면서 엄격한 식이요법의 중요성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약을 먹고 계시다면 식단을 바꾼다는 이유로 약을 임의로 끊지 말고, 의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7. 마무리 안내
이 글은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의 통풍 안내와 Mayo Clinic·Johns Hopkins Medicine·Alberta Health Services의 통풍 식단 안내를 정리한 일반적인 정보이며, 개인의 요산 수치와 복용 약물, 기저 질환에 따라 식단 조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통풍 발작이 반복되거나 약 복용 중이라면 식단을 바꾸기 전에 의사나 영양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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