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초기 증상 6가지, 나이 들면 다르게 나타납니다

물컵과 피로한 사람을 표현한 당뇨 초기 증상 6가지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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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가족의 건강검진 결과를 확인하며 모호한 증상 탓에 당뇨를 간과할 뻔한 경험이 있어, 신뢰할 수 있는 공식 기관의 가이드라인을 직접 대조하며 이 글을 정리했습니다.

당뇨 초기 증상은 나이가 들수록 교과서에 나오는 모습과 다르게 나타납니다.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자주 보는 대신, 피로감처럼 모호한 증상만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증상만 보고 기다리면 늦습니다.

앞부분(1~3번)은 증상과 검사를 확인하려는 분을 위한 내용입니다. 뒷부분(4~6번)은 이미 진단을 받으신 분을 위한 혈당 목표와 저혈당·운동 주의사항입니다.

“본 글은 질병관리청 및 대한당뇨병학회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일반 건강 정보이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목차

  1. 당뇨 초기 증상 6가지는 이렇습니다
  2. 나이가 들면 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3. 진단은 네 가지 검사 중 하나로 정해집니다
  4. 혈당 목표는 나이와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5. 나이가 들면 저혈당 위험이 높아집니다
  6. 하루 세끼와 주 150분 운동이 관리의 기본입니다
다음, 다식, 다뇨, 체중 감소, 시력 저하, 피로감을 아이콘으로 정리한 인포그래픽

1. 당뇨 초기 증상 6가지는 이렇습니다

대표 증상은 세 가지입니다.

  • 다음 — 갈증이 나서 물을 많이 마십니다
  • 다식 — 많이 먹습니다
  • 다뇨 — 소변을 자주 봅니다

여기에 세 가지가 더 따라옵니다.

  • 체중 감소 — 먹는 양은 그대로인데 체중이 줍니다
  • 시력 저하 — 눈이 침침해집니다
  • 피로감 — 이유 없이 지칩니다

이 밖에 손발 저림, 여성의 질 가려움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다만 2형당뇨병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증상이 없다는 것이 혈당이 정상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2. 나이가 들면 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나이가 들면 위의 세 가지 대표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대신 피로감 같은 모호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다식·다뇨보다 피로감이 두드러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인포그래픽

그래서 이런 변화를 그냥 나이 탓으로 넘기기 쉽습니다.

  • 예전보다 쉽게 지친다
  • 기운이 없다
  • 자꾸 졸리다

증상이 애매할수록 검사로 확인하는 편이 빠릅니다. 국가건강검진에 혈당 검사가 들어 있으므로, 검진을 미루지 않는 것이 가장 간단한 확인 방법입니다.

3. 진단은 네 가지 검사 중 하나로 정해집니다

당뇨병 진단 기준은 나이와 상관없이 동일합니다.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하면 당뇨병입니다.

  • 당화혈색소 6.5% 이상
  • 공복혈장포도당 126 mg/dL 이상
  • 75g 경구포도당부하검사 2시간 후 혈장포도당 200 mg/dL 이상
  • 당뇨병 증상이 있으면서 무작위혈장포도당 200 mg/dL 이상
당화혈색소, 공복혈당, 포도당부하검사, 무작위혈당의 당뇨병 진단 기준 인포그래픽

앞의 세 가지는 원칙적으로 다른 날 한 번 더 검사해서 확진합니다. 다만 같은 날 두 가지 이상의 기준을 동시에 충족하면 그 자리에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아직 당뇨병은 아니지만 위험한 구간도 정해져 있습니다. 이것을 당뇨병 전단계라고 합니다.

  • 당화혈색소 5.7~6.4%
  • 공복혈장포도당 100~125 mg/dL
  • 경구포도당부하 2시간 후 혈장포도당 140~199 mg/dL

당뇨병 전단계로 나왔다면 그대로 두지 않습니다. 할 일은 두 가지입니다.

  • 생활습관 —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이 먼저입니다. 체질량지수가 23 kg/m² 이상이면 체중의 5~10%를 줄이고 그대로 유지합니다
  • 재검사 — 공복혈장포도당 100~109 mg/dL 또는 당화혈색소 5.7~6.0%면 해마다 다시 검사합니다. 공복혈장포도당 110~125 mg/dL 또는 당화혈색소 6.1~6.4%면 경구포도당부하검사를 고려합니다

당화혈색소는 채혈 전 2~3개월의 혈당을 반영하는 수치입니다. 검사 당일의 컨디션에 덜 흔들립니다.

당뇨병 선별검사는 공복혈장포도당, 당화혈색소, 경구포도당부하검사 세 가지로 합니다. 40세 이상이거나, 위험인자가 있는 30세 이상이면 해마다 받으실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 결과지에서는 공복혈당부터 확인하시면 됩니다. 숫자가 많아 어디를 봐야 할지 어려울 때 먼저 볼 자리입니다. 100 이상이면 그 결과지를 들고 가까운 의원에 가서 당화혈색소 검사를 받으실 수 있는지 물어보시면 됩니다.

4. 혈당 목표는 나이와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여기부터는 당뇨병 진단을 받으신 분에게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2형당뇨병의 일반적인 조절 목표는 당화혈색소 6.5% 미만입니다.

그런데 나이가 많은 경우에는 목표가 달라집니다.

  • 다른 질환 없이 건강한 편이면 7.0~7.5% 미만
  • 동반질환이 많으면 8.0% 미만

자가혈당측정 목표는 공복 80~130 mg/dL, 식후 180 mg/dL 미만입니다.

숫자를 무조건 낮추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본인의 목표치가 몇 %인지는 진료 때 담당 의사에게 직접 물어 적어 오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5. 나이가 들면 저혈당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 콩팥과 간 기능이 떨어져 있습니다
  • 식사가 불규칙한 경우가 많습니다
  • 여러 약을 함께 먹어 약물 상호작용이 생깁니다

특히 인슐린 주사를 맞거나,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설폰요소제 계열 약을 드시는 경우에는 저혈당 위험이 더 큽니다. 문제는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젊은 사람에 비해 저혈당 증상이 모호하고, 저혈당이 생겼을 때 회복도 더딥니다.

혈당 70 mg/dL 이하는 증상이 있든 없든 즉시 조치해야 합니다.

의식이 없거나 삼키기 어려우면 억지로 먹이지 말고 바로 병원으로 옮겨야 합니다. 음식을 억지로 먹이면 기도가 막힐 수 있습니다. 아래 대처 순서는 의식이 있고 스스로 삼킬 수 있을 때의 방법입니다.

대처 순서는 이렇습니다.

  1. 하던 일을 멈추고 그 자리에 앉아 혈당을 잽니다
  2. 70 mg/dL 이하이면 빨리 흡수되는 당류 15~20 g을 바로 먹습니다
  3. 15분간 쉰 뒤 혈당을 다시 잽니다
  4. 회복되지 않았으면 한 번 더 먹습니다
의식이 없을 때의 주의사항과 혈당 측정, 당류 섭취, 재측정 순서를 정리한 인포그래픽

식은땀, 손 떨림, 멍한 느낌이 온다고 해서 곧바로 단것부터 드시는 것이 아닙니다. 같은 증상이 다른 원인으로도 오기 때문에, 먼저 혈당을 재서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계속 먹으면 이번에는 혈당이 너무 올라갑니다. 15분을 기다렸다가 다시 재는 것이 중요합니다.

6. 하루 세끼와 주 150분 운동이 관리의 기본입니다

관리의 출발점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드십시오. 식사를 거르는 것이 저혈당의 원인이 됩니다.

둘째, 중등도 강도의 유산소운동을 일주일에 150분 하십시오. 걷기, 자전거, 수영, 가벼운 등산이 여기에 들어갑니다. 근력운동도 함께 하시면 좋습니다.

150분이 부담스러우면 이렇게 나누십시오.

  • 하루 30분씩 주 5일
  • 한 번에 30분이 어려우면 10분씩 세 번
중등도 유산소운동 주 150분과 하루 30분 주 5일, 10분씩 3회 방법을 정리한 인포그래픽

운동할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 공복 상태로 운동하지 않습니다
  • 인슐린이나 인슐린분비촉진제를 드시는 경우 운동으로도 저혈당이 생길 수 있으므로 운동 전후로 혈당을 확인합니다. 운동 전 혈당이 100 mg/dL보다 낮으면 당질 15 g이 든 간식을 먹고 시작합니다
  • 발이 저린 증상이 있으면 잘 맞는 신발을 신고, 운동 전후로 발을 살펴봅니다

핵심 요약

  • 당뇨 초기 증상은 다음, 다식, 다뇨, 체중 감소, 시력 저하, 피로감 여섯 가지다.
  • 나이가 들면 대표 증상 대신 피로감 같은 모호한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 공복혈당 126 mg/dL 이상 또는 당화혈색소 6.5% 이상이면 당뇨병이며, 원칙적으로 다른 날 한 번 더 검사해 확진한다.
  • 당뇨병 전단계(공복혈당 100~125 mg/dL)로 나오면 식사와 운동을 조절하고 정해진 주기로 재검사한다.
  • 저혈당 증상이 오면 먼저 혈당을 재고, 70 mg/dL 이하이면서 의식이 있을 때 당류 15~20 g을 먹고 15분 뒤 다시 잰다.
  • 하루 세끼를 거르지 않고 유산소운동을 일주일에 150분 하는 것이 관리의 기본이다.

마무리 안내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입니다. 목표 혈당과 필요한 검사는 나이, 동반질환, 복용 중인 약에 따라 달라집니다. 특히 저혈당 위험은 개인차가 크므로, 본인에게 맞는 기준은 담당 의사나 가까운 보건소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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