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 잘되는 음식, 지방을 줄이고 부드럽게 익힌 것들입니다

흰쌀밥, 두부, 계란찜, 살코기, 흰살생선과 소화 잘되는 음식 문구가 있는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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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 잘되는 음식으로 공식 자료에서 확인되는 것은 살코기, 흰살생선, 계란찜, 두부처럼 지방이 적고 부드럽게 조리한 단백질 식품입니다. 특정 재료에 소화를 돕는 힘이 있다기보다, 지방이 적고 부드럽게 익힌 쪽이 위에 부담을 덜 준다는 것이 확인된 내용입니다. 다만 어떤 음식이 불편한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아래에서 무엇이 여기 해당하는지, 한 번에 어느 정도 드시는 것이 맞는지, 어떻게 조리하는 것이 나은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위염에 좋다는 양배추가 왜 소화불량에는 맞지 않는지, 죽을 오래 드시면 안 되는 이유도 함께 정리했습니다.

소화 잘되는 음식은 이런 것들입니다

부드럽게 조리한 단백질 식품

살코기, 흰살생선, 계란찜이 여기 해당합니다. 두부도 기름이 적은 단백질 식품으로 함께 안내됩니다. 위장에 문제가 있을 때의 식사요법에서 권장 식품으로 제시되는 것이 이 무리입니다.

쌀은 소장에서 완전히 소화되어 가스가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 밥이나 죽으로 드시는 형태 그대로면 됩니다.

생강

생강은 위에 있는 음식물이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촉진합니다. 다만 같은 연구에서 소화불량 증상 자체가 줄어들지는 않았습니다. 위가 비는 속도가 빨라진 것까지가 확인된 내용입니다.

차(茶)

일부 연구에서 명치 통증이 덜한 쪽으로 보고됐습니다. 다만 이론적 근거가 부족하고 임상연구도 많지 않습니다. 어떤 차를 얼마나 마시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자료도 없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밝혀 둘 것이 있습니다. 쌀·차·생강처럼 개별 음식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는 아직 많지 않습니다. 지방을 줄이고 부드럽게 조리한 단백질을 권하는 쪽은 위장 질환 식사요법에서 따로 확인되는 내용이고, 위의 개별 재료는 그보다 근거가 얇습니다.

또 하나 정확히 알아두실 것이 있습니다. 위 목록은 「이 음식을 먹으면 소화력이 좋아진다」는 뜻이 아닙니다. 위에 부담을 덜 주는 쪽, 가스를 덜 만드는 쪽이라는 뜻입니다.

지방이 큰 몫을 합니다. 지방이 많은 음식은 위에 오래 머뭅니다. 십이지장에 지방이 들어오면 위가 부푸는 것에 대한 예민도가 올라가서, 같은 양을 먹어도 배가 더 부르고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같은 고기라도 삼겹살이냐 살코기냐, 같은 조리법이라도 튀겼느냐 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살코기·흰살생선·계란찜·두부·쌀과 저지방·부드러운 조리 기준을 정리한 인포그래픽

널리 알려진 것 중 사실과 다른 것이 하나 있습니다. 양배추입니다. 양배추는 위 점막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 위염 완화에는 도움이 되지만, 소화불량 증상에는 효과가 없고 가스 때문에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위에 좋다」는 말 안에 위염과 소화불량이 함께 묶여 있어서 생긴 오해입니다. 속이 더부룩한 쪽이시라면 양배추를 늘리시는 것이 답이 아닙니다.

어느 정도 먹나

소량씩 자주 드시는 것이 기본입니다. 소화가 쉽고 자극이 적은 음식을 조금씩 나눠 드십니다.

한 끼를 줄이라는 말이 막연하게 들리실 수 있습니다. 평소 드시던 것보다 적게 담고, 대신 오후에 한 번 더 드시는 식으로 나누시면 됩니다. 양을 재실 필요는 없습니다.

급성 위염으로 진단을 받아 많이 불편한 경우에는 순서가 정해져 있습니다. 하루나 이틀 정도 식사를 쉬었다가, 미음 → 죽 → 일반식 순서로 차츰 올라갑니다. 한 번에 원래 식사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이것은 진료로 급성 위염이 확인된 경우의 식사요법입니다. 원인을 모르는 채 속이 불편하다고 스스로 굶는 방법이 아닙니다.

죽은 오래 드시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장기간 죽을 드실 필요가 없습니다. 상태가 좋아지면 정상 식사로 바꿔 양을 조금씩 늘려 가는 것이 위의 근육을 강화하는 쪽입니다. 편하다는 이유로 죽만 몇 주씩 이어 가시면 반대 방향으로 가게 됩니다.

죽과 국물 위주로만 드시면 단백질 섭취가 줄어듭니다. 위장 문제로 식사량이 줄면 체중이 빠지고 영양 상태가 나빠질 수 있어서, 식사요법의 목표 자체가 「영양 상태를 유지하면서 증상을 줄이는 것」으로 잡혀 있습니다. 죽을 드시더라도 계란찜이나 두부 같은 부드러운 단백질 반찬을 함께 두십시오.

어떻게 먹나

조리법에서 바꾸는 것

  • 튀기거나 볶는 대신 찌거나 조립니다. 같은 살코기라도 조리 기름이 붙으면 위에 오래 머뭅니다.
  • 고기는 껍질과 기름진 부분을 떼고 살코기 위주로 드십니다.
  • 부드럽게 익힙니다. 계란은 프라이보다 계란찜, 생선은 튀김보다 조림이나 찜입니다.
  • 짜지 않게 조리하고 규칙적으로 드십니다.
  • 천천히 잘 씹어 드십니다. 이가 불편해 씹기 어려우시면, 씹는 횟수를 늘리는 것보다 재료를 잘게 썰거나 더 무르게 익히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소량씩 자주 먹기, 찜·조림, 기름진 부분 제거, 부드럽게 익히기, 천천히 먹기를 정리한 인포그래픽

밖에서 드셔야 해서 조리법을 고르기 어려우실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메뉴 이름이 아니라 조리법으로 고르십시오. 찌거나 조리거나 국물에 익힌 음식을 고르고, 튀김과 볶음이 주가 되는 것을 피하시면 됩니다. 같은 메뉴라도 기름지게 조리했거나 양념이 매우면 해당하지 않습니다. 반찬 중 기름진 것을 남기셔도 됩니다.

빼는 쪽이 더 분명합니다

이 주제에서 근거가 더 확실한 것은 무엇을 먹느냐보다 무엇을 빼느냐입니다. 국내 진료지침도 「고지방식을 피하는 등 식이 조절」을 권고 항목으로 두고 있습니다. 다만 권고 등급은 「약함」, 증거 수준은 「낮음」입니다. 사람마다 반응이 다르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증상 구분주의 및 제한 식품 목록
배가 더부룩해지는 쪽기름진 육류(삼겹살 등), 튀김, 우유·치즈(유제품), 빵·케이크·떡(밀가루 음식), 콩·양파·양배추·고추(식이섬유), 매운 음식
속이 쓰린 쪽귤 같은 신 과일, 과일주스, 초콜릿, 커피, 탄산음료

전부 끊으라는 뜻이 아닙니다. 목록이 길어서 다 빼면 드실 것이 없어집니다. 실제로 하실 일은 이것입니다. 7일 정도 식사일지를 적어 보십시오. 식사 시간, 드신 음식, 식사에 걸린 시간, 그때 속이 불편했는지를 적습니다. 같은 음식을 드신 뒤 더부룩함이나 속쓰림이 2회 이상 나타나면 그 음식이 맞지 않는 쪽일 수 있습니다. 그렇게 걸러진 한두 가지만 빼 보시면 됩니다. 자극이 되는 음식이라도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다시 시도해 보도록 안내되고 있습니다.

더부룩함과 속쓰림을 구분하고 7일 식사일지에서 같은 음식 후 증상 2회 이상을 확인하는 방법을 정리한 인포그래픽

누가 주의해야 하나

역류성 식도염이 함께 있는 경우

소화에 좋다고 알려진 것 중 일부가 역류에는 반대로 작용합니다. 박하(페퍼민트), 차, 오렌지주스는 위식도역류질환 식사요법에서 제한 식품으로 분류됩니다. 명치가 답답한 것 때문에 박하사탕을 드시고 계셨다면, 가슴쓰림이나 신물이 함께 있는 경우에는 맞지 않습니다. 가슴쓰림 말고 어떤 증상으로 나타나는지는 역류성 식도염 증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위염이나 위궤양이 있는 경우

진한 육즙, 자극이 강한 조미료, 커피, 술, 신 음식, 탄산음료가 제한 대상입니다. 고춧가루나 후추 같은 자극적인 재료는 많이 쓰지 않습니다.

같은 위염이라도 안내가 반대인 경우가 있습니다. 위산이 적게 나오는 위염(무산성 위염)에서는 무즙, 파, 마늘, 생강을 적당히 쓰거나 식사 전에 유자차, 레몬차, 주스, 요구르트를 드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안내됩니다. 신 음식을 피하라는 일반 안내와 정반대입니다. 남에게 맞았던 방법이 나에게 맞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내시경으로 어떤 상태인지 확인하지 않은 채 남의 방법을 그대로 따르실 일이 아닙니다.

40세가 넘고 소화가 안 되는 상태가 오래가는 경우

음식으로 해결할 일이 아닙니다. 기질적인 원인을 배제하기 위해 위내시경 검사를 일찍 받도록 권고되고 있으며, 권고 등급은 「강함」입니다. 우리나라는 위암 발생률이 높고 40대 이후 급증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삼키기 어렵거나, 구토가 계속되거나, 살이 빠지거나, 피를 토하거나 대변이 검게 나오거나, 가족 중에 위암을 앓은 사람이 있거나, 진통소염제나 항혈전제(피를 묽게 하는 약)를 최근 드신 경우에는 식사 조절을 시도하기 전에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많이 먹으면 어떤 문제가 있나

소화가 잘되는 음식이라도 과식하면 의미가 없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위가 많이 늘어나는 것 자체가 불편함의 원인입니다.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골랐어도 많이 드시면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종류를 바꾸는 것보다 한 번에 드시는 양을 줄이는 쪽이 먼저입니다.


핵심 요약

  • 소화 잘되는 음식으로 확인되는 것은 살코기·흰살생선·계란찜·두부 같은 부드럽게 조리한 단백질입니다. 쌀은 소장에서 완전히 소화되어 가스가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
  • 확인된 공통점은 지방이 적고 부드럽게 익혔다는 것입니다. 지방은 위에 오래 머물고, 배부른 느낌에 대한 예민도를 높입니다. 다만 근거의 권고 등급은 「약함」이고, 어떤 음식이 불편한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 양배추는 위염에는 도움이 되지만 소화불량에는 효과가 없고, 가스 때문에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소량씩 자주 드십니다. 급성 위염으로 진단받은 경우에 한해 미음 → 죽 → 일반식 순서로 올립니다.
  • 죽을 오래 드시지 마십시오. 좋아지면 양을 늘려 가는 것이 맞고, 죽에도 부드러운 단백질 반찬을 함께 두십니다.
  • 튀김·볶음 대신 찜·조림, 고기는 기름진 부분을 떼고 드십니다.
  • 근거가 더 분명한 쪽은 빼는 것입니다. 더부룩함은 기름진 육류·튀김·유제품·밀가루 음식·콩·양파·양배추·고추·매운 음식, 속쓰림은 신 과일·과일주스·초콜릿·커피·탄산음료입니다. 7일 정도 식사일지를 적어 2회 이상 반복된 음식만 빼 보십시오.
  • 역류성 식도염이 있으면 박하·차·오렌지주스가 제한 대상입니다.
  • 40세가 넘고 소화불량이 오래가면 위내시경을 일찍 받도록 권고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생약 성분 소화제나 소화에 좋다는 건강기능식품은 도움이 되나요?

일부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41건, 4,477명을 종합한 분석에서 여러 생약 제제가 가짜약보다 증상을 줄였습니다. 다만 같은 분석에서 근거의 확실성은 「매우 낮음」에서 「중간」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제제마다 시험 건수와 참가자 수가 적었기 때문입니다.

주의하실 점이 하나 있습니다. 이 분석에서 효과가 보고된 것 중에 페퍼민트(박하) 성분이 포함된 제제가 있는데, 박하는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경우에는 제한 식품입니다. 가슴쓰림이나 신물이 함께 있으시면 이쪽은 맞지 않습니다. 드시고 계신 약이 있으시면 약사나 의사에게 함께 확인하십시오.

Q. 무즙이나 매실청 같은 방법은 어떤가요?

공식 자료에서 효과가 확인되는 것을 찾지 못했습니다. 무즙은 위산이 적게 나오는 위염에서 「적당히 사용할 수 있다」는 안내로만 확인됩니다. 그 밖의 경우에 소화를 돕는다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고, 매실청은 근거를 찾지 못했습니다. 매실청은 설탕이 많이 들어가는 점도 함께 보셔야 합니다.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 해롭다는 뜻은 아니지만, 이 방법에 기대어 진료를 미루실 일은 아닙니다.

마무리 안내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입니다. 같은 「소화가 안 된다」는 증상이라도 위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기능성 소화불량 중 무엇인지에 따라 맞는 음식이 달라지고, 위에서 보신 것처럼 안내가 정반대인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오래가거나 위에 적은 신호가 있으시면 식사 조절보다 소화기내과 진료가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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